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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9 최초 공개 <사진=아우디> |
아우디가 BMW X7과 메르세데스-벤츠 GLS에 맞설 초대형 플래그십 SUV를 마침내 내놓았다. 길이 5.31m, 휠베이스 3.14m에 이르는 거대한 차체에 최대 7개의 좌석을 배치했으며, 북미형 고성능 모델은 최고출력 591마력을 발휘한다. 아우디 역사상 가장 큰 SUV이자 처음으로 숫자 ‘9’를 사용하는 ‘아우디 Q9’이다.
아우디는 29일 브랜드 최초의 풀사이즈 SUV이자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Q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Q9은 기존 Q7과 Q8보다 상위에 자리하며, 6·7인승 실내와 첨단 조명 기술, 자동문 등을 앞세워 대형 럭셔리 SUV 시장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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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은 미국 소비자의 요구를 중심으로 개발됐다. 아우디는 북미 딜러들이 가장 강하게 요청해 온 모델이 풀사이즈 SUV였다고 설명했으며, 전체 생산량의 약 3분의 2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은 Q7과 같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공장에서 이뤄진다.
# 길이 5.31m…아우디 역사상 가장 큰 차
Q9의 차체 크기는 전장 5,310mm, 전폭 2,210mm, 전고 1,810mm이며 휠베이스는 3,140mm다. 현행 Q7보다 길이가 약 250mm 길고 휠베이스도 약 150mm 늘어나 아우디가 지금까지 생산한 차량 가운데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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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9 최초 공개 <사진=아우디> |
외관은 직립형 전면부와 긴 루프라인, 두툼한 후면부를 통해 전형적인 풀사이즈 SUV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기본형 어드밴스드는 세로형 장식을 적용한 싱글프레임 그릴을 사용하고, S 라인은 한층 스포티한 범퍼와 외장 장식을 갖춘다. 휠은 최대 23인치까지 제공된다.
차체 표면은 기존 아우디 SUV보다 주름과 캐릭터 라인을 줄이고 넓고 매끄러운 면을 강조했다. 특히 Q7과 앞쪽 차체 구조 일부를 공유하지만, Q9은 더 긴 뒷문과 각진 루프라인을 적용해 2·3열 공간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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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9 최초 공개 <사진=아우디> |
후면에는 세계 최초로 3차원 곡면을 적용한 3세대 디지털 OLED 리어램프가 탑재된다. 두께 0.1mm의 초박형 유리를 사용해 차체 굴곡을 따라 램프를 휘게 만들었으며, 총 6개 패널에 512개의 OLED 세그먼트를 배치했다. 사고나 고장 상황에서는 삼각형 경고 표시를 띄우고, 문을 열 때 뒤에서 접근하는 자전거나 차량에도 경고를 보낸다.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 투사 기능도 적용된다. 야간에 방향지시등을 켜면 진행 방향을 나타내는 그래픽이 도로 위에 표시돼 주변 운전자와 보행자가 차량 움직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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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9 최초 공개 <사진=아우디> |
# 기본 7인승, 2열 독립 시트 선택 가능
실내는 기본 2+3+2 배열의 7인승이며, 2열에 독립식 전동 시트 두 개를 배치한 2+2+2 배열의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7인승 모델은 2열 좌석 세 곳 모두에 어린이용 카시트 고정장치를 제공한다.
2열 외측 시트는 전동으로 앞쪽으로 이동하고 기울어져 3열 승하차를 돕는다. 시트에 카시트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등받이를 접지 않고 앞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3열 등받이는 버튼을 눌러 각각 전동으로 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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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9 최초 공개 <사진=아우디> |
Q9에는 아우디 최초로 자동문이 적용된다. 탑승자가 버튼을 누르거나 마이아우디 애플리케이션을 조작하면 문이 전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주변 센서가 장애물을 감지하면 문이 자동으로 멈추며, 소프트 클로징 기능도 제공한다.
파노라믹 선루프는 면적이 1.5㎡를 넘어 역대 아우디 차량 가운데 가장 크다. 일반적인 고정식 글라스 루프와 달리 실제로 열고 기울일 수 있으며, 옵션으로 투명도를 단계별로 조절하거나 실내 무드램프와 연동해 유리 지붕을 밝히는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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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9 최초 공개 <사진=아우디> |
앞좌석에는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5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12.3인치 조수석 전용 화면이 배치된다.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외부 애플리케이션과 아마존 알렉사를 지원한다. 22개 스피커와 시트 진동장치를 포함한 1,360W 뱅앤올룹슨 4D 오디오도 선택할 수 있다.
# 유럽은 디젤, 미국은 429마력 가솔린
Q9의 파워트레인은 시장에 따라 달라진다. 유럽형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3.0L V6 디젤 엔진이 우선 제공된다. 최고출력은 220kW, 약 299마력이며 유럽 복합연비는 100km당 7.4~8.0L, 국내 환산 기준 약 12.5~13.5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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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9 최초 공개 <사진=아우디> |
북미형 Q9에는 2.9L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최고출력은 429마력, 최대토크는 약 61.1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4.9초 만에 가속한다. 최대 견인력은 약 3,493kg이다.
고성능 SQ9도 일부 시장에서 함께 출시된다. SQ9은 4.0L V8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591마력과 최대토크 약 81.6kg·m를 발휘한다. 시속 96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전자식 후륜 디퍼렌셜과 후륜 중심의 콰트로 시스템, 전용 스포츠 배기장치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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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9 최초 공개 <사진=아우디> |
섀시에는 차고를 최대 약 89mm 조절할 수 있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최대 지상고는 약 254mm이며, 상위 모델에는 뒷바퀴까지 조향하는 후륜 조향 시스템도 적용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플래그십 SUV 수준으로 강화됐다. 독일과 미국, 캐나다의 허가된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30km까지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뗀 상태로 주행할 수 있다. 시스템이 가속과 제동, 조향을 담당하며 방향지시등을 켜면 차선 변경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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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9 최초 공개 <사진=아우디> |
# 독일 가격 약 1억8000만 원부터
독일에서는 7월 말부터 주문을 받으며, Q9 TDI의 가격은 10만8,400유로부터 시작한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억8,030만 원이다.
미국형 Q9의 가격은 배송비를 포함해 8만9,095달러(약 1억2,900만 원)부터다. SQ9은 11만9,395달러(약 1억7,290만 원)부터 시작한다. 북미 판매는 2026년 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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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Q9 최초 공개 <사진=아우디> |
첫 고객 인도는 2026년 4분기부터 시작된다. 다만 아우디는 미국 외 일부 시장의 출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 출시 일정과 국내 판매 사양 및 가격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Q9의 등장은 그동안 Q7과 Q8에 머물렀던 아우디 SUV 라인업이 BMW X7, 메르세데스-벤츠 GLS, 레인지로버가 경쟁하는 풀사이즈 시장으로 확장됐다는 의미가 크다. 특히 미국 시장을 겨냥한 거대한 차체와 6인승 독립 시트, V8 고성능 SQ9까지 마련하면서 아우디도 본격적인 초대형 럭셔리 SUV 경쟁에 뛰어들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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