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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Pixabay> |
중고차를 고를 때 연식이 최신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차량 가격뿐 아니라 앞으로 들어갈 정비·수리 비용까지 고려하면 6년 정도 된 차량이 가격 대비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자동차 데이터 전문 업체 범퍼닷컴(Bumper.com)이 차량 가격과 유지·보수 비용을 함께 분석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중고차 구매 적기로 꼽히는 3~4년식보다 연식이 조금 더 지난 차량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최근 신차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지난 7월 신차 평균 가격은 약 7,040만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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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Pixabay> |
이에 도로를 달리는 차량도 갈수록 오래되고 있다. 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차량 평균 연식은 12년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차량을 오래 보유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구입 가격뿐 아니라 향후 정비 비용까지 따져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고차 구매 시 흔히 추천되는 연식은 3~4년식이다. 신차는 출고 직후 감가상각이 가장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차량을 구입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최신 차량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지·보수 비용까지 고려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범퍼닷컴은 4년 차와 5년 차를 주요 변곡점으로 꼽았다. 차량 가격은 4년 차까지 크게 떨어지는 반면, 5년 차부터는 유지·보수 비용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실제로 5년 차 유지·보수 비용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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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Pixabay> |
4년 된 중고차를 구입하면 차량 가격은 저렴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늘어난 정비 비용을 직접 부담할 가능성이 있다.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 교체와 각종 정비가 본격적으로 필요해지는 시기와 겹치기 때문이다.
반면 6년식 차량은 이전 차주가 주요 정비와 소모품 교체 비용을 상당 부분 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후 유지·보수 비용도 한동안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8년 차부터는 다시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 범퍼닷컴 분석에서는 8년 차에 유지·보수 비용이 59% 급증했다. 차량 가격이 충분히 떨어졌으면서도 정비 비용이 다시 크게 증가하기 전인 6년식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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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Pixabay> |
물론 6년식이 모든 중고차에 적용되는 기준은 아니다. 같은 연식이라도 주행거리와 사고 이력, 관리 상태에 따라 차량 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제조사와 차종에 따라서도 내구성과 부품 가격에 차이가 있다.
따라서 중고차를 고를 때는 연식뿐 아니라 주행거리와 정비 이력, 사고 여부, 소모품 교체 내역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다만 감가상각과 유지비를 함께 고려한다면 6년 안팎의 차량은 중고차 구매 시 참고할 만한 기준이 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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