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인데 계속 바뀐다”…볼보 EX90, 타면 탈수록 진화한다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6-04-01 19: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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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EX90’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EX90은 볼보의 안전 헤리티지와 첨단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를 대표하는 차량이다. 차량의 핵심 기능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통합한 차세대 아키텍처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휴긴 코어’ 기반 SDV…“타면 탈수록 진화”

 

EX90에는 볼보가 자체 개발한 핵심 시스템 ‘휴긴 코어(Hugin Core)’가 적용됐다.

 

전기 아키텍처와 코어 컴퓨터, 존 컨트롤러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어하고,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및 주행 보조 기능을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OTA(무선업데이트)를 통해 성능과 기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구조다.

 

 

여기에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 ‘Volvo Car UX’가 적용되며, 기존 대비 향상된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9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환경도 갖췄다.

 

티맵 인포테인먼트를 비롯해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애플 뮤직, 무선 카플레이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도 지원된다.

 

 

# 센서 기반 통합 안전…“볼보다운 핵심 경쟁력”

 

안전성은 EX90의 핵심이다. 차량에는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세트가 기본 적용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뿐 아니라 차량 주변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인식하는 ‘안전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이 구현된다.

 

또한 운전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과 실내 승객 감지 기능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체 구조 역시 강화됐다. 알루미늄과 초고강도 강철을 적용해 기존 대비 비틀림 강성과 충돌 에너지 흡수 성능을 개선했으며, 배터리 보호 구조도 강화됐다.

 

# 800V 시스템·최대 625km…전동화 성능 강화

 

EX90은 106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 기반 AWD 시스템을 적용했다. 800V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급속 충전 시 약 22분 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25km(WLTP 기준)에 달한다.

 

 

트윈 모터 모델은 최고 출력 456마력, 퍼포먼스 모델은 680마력을 발휘하며 각각 0→100km/h 가속은 5.5초, 4.2초 수준이다.

 

# 6·7인승 구성…프리미엄 패밀리 SUV 지향

 

EX90은 6인승과 7인승 시트 구성을 제공하는 전기 SUV로, 패밀리 수요를 겨냥했다. 실내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공간으로 구성됐다. 자연광에 가까운 조명을 구현하는 ‘썬라이크 LED’와 고급 소재를 적용해 웰빙 콘셉트를 강조했다.

 

 

또한, 바워스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전자식 글라스 루프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가격은 트윈 모터 플러스 트림 기준 1억62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기존 XC90 T8 대비 낮아진 수준으로, 플래그십 전기 SU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상위 트림은 1억2000만원대까지 구성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90 출시를 통해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EX90은 볼보자동차가 약 100년간 쌓아온 안전 헤리티지와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최고 수준의 기술이 완벽하게 결합된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자동차(SDV)’ 시대에 타면 탈수록 더 똑똑해지고 안전해지는 새로운 차원의 스웨디시 프리미엄 가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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