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과 완전히 다르다” K5 페이스리프트 실물 포착… 하이브리드 강화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6-06-09 11: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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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남차카페>

 

기아가 최근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세단이 여전히 미국 시장 전략의 핵심 차종이라고 강조했다. SUV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서도 K5를 비롯한 세단 라인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남차카페’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K5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이 특수 운송 트럭 내부에 실린 모습이 담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체는 보호용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구조물에 덮여 있었는데, 이 때문에 후면 디자인 일부가 외부에 노출됐다. 특히 양산형으로 보이는 테일램프가 장착된 모습이 확인되면서 향후 디자인 변화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K5 <출처=기아>

 

새로운 테일램프는 현행 모델의 스타맵 LED 그래픽과 비교해 보다 직선적이고 정제된 형태로 추측된다. 특히 트렁크를 가로지르는 수평형 디자인을 적용해 최근 출시된 K4와 전기차 라인업에서 선보인 최신 디자인 언어와 통일감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상품성 개선의 핵심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이다. 기아는 차세대 TMED-II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K5에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TMED-II는 기존 시스템보다 약 4% 향상된 효율성을 제공하며 연비와 주행 성능을 동시에 개선한다. 여기에 E-모션 드라이브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E-AWD)을 결합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이고 토크 배분 성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기차에서 선보인 편의 사양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차량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이 추가돼 노트북이나 소형 가전제품을 차량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K5 <출처=기아>

 

또한, 최근 포착된 프로토타입에 따르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될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플레오스는 구글 서비스 연동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여기에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터치스크린과 함께 공조·미디어 기능을 위한 물리 버튼도 유지해 조작 편의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K5 2차 페이스리프트가 완전변경 모델을 대신해 상품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 변경 없이 디자인과 첨단 기술, 하이브리드 성능을 개선해 제품 수명을 연장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아는 내연기관 플랫폼 개발 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확대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K5는 2027년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화 전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세단 수요를 흡수하며 기아의 중형 세단 라인업을 이어갈 핵심 모델이 될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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