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침대·주방 갖춘 전기 캠핑카로 양산…가격은 1.1억원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6-07-14 1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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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캠핑카 전문업체 밴트랙(Vantrack)이 선보이는 PV5 캠핑카 ‘라이트캠프(LightCamp)’

 

기아의 전기 밴 PV5가 침대와 조리 공간을 갖춘 실용적인 캠핑카로 변신한다. 네덜란드 캠핑카 전문업체 밴트랙(Vantrack)이 선보이는 PV5 캠핑카의 이름은 ‘라이트캠프(LightCamp)’다.

 

PV5는 글로벌 시장에서 폭스바겐 ID. 버즈 등 경쟁 모델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고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캠핑카 개조용 차량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밴트랙이 공개한 라이트캠프는 현재 콘셉트카 형태지만,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양산이 결정됐다. 업체는 차량과 실내, 야외 공간을 하나의 유연한 시스템으로 연결해 일상과 캠핑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실내에는 약 129.5×188cm 크기의 슬라이드식 침대가 설치된다. 성인 2명이 사용할 수 있는 크기로, 편안한 숙면을 위해 ‘엑스페드 럭스매트(Exped Luxemat)’ 에어매트리스 2개도 제공된다.

 

 

차량 지붕에는 스카이라이트와 루프 플랫폼이 적용되며, ZELT 팝업 루프 텐트를 추가하면 별도의 위쪽 침실 공간도 확보할 수 있다. 실내에 마련된 통합형 출입구를 통해 차량에서 루프 텐트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조리 시설도 충실하다. 11L 이동식 급수 시스템과 싱크대, 18L 컴프레서 냉장고, 인덕션 조리기를 갖췄다. 싱크대와 조리대는 차량 밖으로 꺼내 사용할 수 있어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음식을 준비할 수 있다.

 

 

침대와 수납공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장비는 모듈식으로 설계됐다. 스카이라이트와 루프랙을 제외한 주요 구성품을 손쉽게 탈거할 수 있어 평소에는 일반 승용 밴처럼 활용이 가능하다.

 

암막 블라인드와 방충망, 확장형 어닝 등 캠핑 편의 장비도 마련된다. 캠핑카의 기능을 갖추면서도 일상적인 차량 활용성을 최대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PV5의 전력 공급 기능도 적극 활용했다. 주차 중에도 냉난방과 전원 공급을 유지할 수 있는 ‘캠프 모드’가 지원되며, V2L 기능을 통해 최대 3.6kW의 230V 교류 전력을 외부 전자기기에 공급할 수 있다.

 

라이트캠프는 전용 캠핑카와 일상용 차량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캠핑 장비를 제거하면 일반 밴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할 때는 침실과 주방을 갖춘 캠핑카로 변신한다.

 

 

밴트랙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양산형 라이트캠프는 오는 9월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 PV5 패신저 에센셜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판매 가격은 6만 5,000유로부터 시작한다. 한화로 약 1억 1,000만원 수준이다.

 

기본형 PV5와 비교하면 상당한 가격 차이가 있지만, 침대와 주방, 루프 텐트, 전력 시스템까지 포함된 완성형 전기 캠핑카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 캠핑카 시장에서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평가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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