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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에서 바퀴가 닛산 로그를 정면으로 덮치는 장면 <사진=6abc Philadelphia 뉴스 캡처> |
고속도로 반대편에서 튀어 오른 대형 바퀴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달리던 SUV를 정면으로 덮쳤다. 불과 몇 초 만에 보닛이 구겨지고 앞유리가 산산조각 나는 장면이 블랙박스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고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2시 30분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지라드 애비뉴 인근 고속도로 76호선에서 발생했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대형 바퀴가 빠른 속도로 반대편 도로 위를 구르다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튕겨 넘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바퀴는 곧바로 반대 방향 1차로를 달리던 닛산 로그를 정면으로 강타했다. 충격을 받은 로그는 보닛이 크게 찌그러졌고 앞유리가 파손되는 등 전면부가 심하게 망가졌다.
| ▲ 고속도로에서 바퀴가 닛산 로그를 정면으로 덮치는 장면 <사진=6abc Philadelphia 뉴스 캡처> |
사고 장면은 앞서 달리던 테슬라의 차량 후방 카메라에 포착됐다. 테슬라 운전자는 당시 뒤에서 큰 충돌음만 들었을 뿐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알지 못했다. 이후 녹화 영상을 확인하고서야 바퀴가 SUV를 덮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바퀴가 어떤 차량에서 떨어져 나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휠과 타이어가 결합된 대형 차량용 바퀴로 추정되지만, 경찰은 정확한 출처와 분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닛산 로그 탑승자의 부상 여부도 공개되지 않았다.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타이어 파손이나 휠·적재물 이탈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주행 중 떨어져 나온 대형 부품은 운전자가 피하기 어려운 속도로 날아오기 때문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고는 타이어와 휠 체결 상태, 허브와 베어링 등 하체 부품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이 단순한 차량 관리를 넘어 다른 운전자의 생명과도 직결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 ▲ 고속도로에서 바퀴가 닛산 로그를 정면으로 덮치는 장면 <사진=6abc Philadelphia 뉴스 캡처> |
한편 국내에서도 화물차나 트레일러의 타이어가 파손되거나 바퀴가 주행 중 이탈해 뒤따르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떨어져 나온 타이어와 차량 부품은 뒤차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렵고, 피하려다 급차로 변경이나 연쇄 추돌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특히 대형 화물차 바퀴는 승용차용보다 크고 무거워 고속으로 튕겨 나갈 경우 차량의 앞유리나 지붕을 크게 파손할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은 경찰과 보험사, 공제조합 등의 사고 자료를 수집해 제공하고 있지만, ‘바퀴 이탈’만을 별도 항목으로 분류한 공식 통계는 공개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도로에서 타이어 파편이나 낙하 부품을 발견하면 급하게 방향을 틀기보다 속도를 줄이면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 위험이 있는 물체는 직접 치우려 하지 말고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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