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슈퍼카 생산 고려 중”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1-04-28 14: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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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수소 전력을 이용한 슈퍼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외신 카어드바이스에 따르면 28일 현대차 N사업부 책임자인 알버스 비어만(Albert Biermann) 사장은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는 슈퍼카용 수소 전력을 실험 중이며, 일부 미래의 N 모델은 순수한 수소전지 구동모델로 출시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배터리 전기든, 연료전지 전기든 우리가 새로운 동력원을 탐구할 준비가 돼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가솔린과 디젤 외에도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하는 몇 안 되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다. 

수소 구동 고성능 슈퍼카의 생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의 롤링 랩(움직이는 연구소)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자”라고 대답했다. 

현대차는 201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상징적인 그란 투리스모 게임을 위해 디자인된 대담한 콘셉트를 공개한 후 계속해서 수소 구동 슈퍼카를 실험해왔다.  

 


당시 르망(LeMans) 레이서에서 영감을 얻은 콘셉트는 총 시스템 출력이 650kW이었으며, 이중 연료 전지는 500kW를 제공했다. 또한 슈퍼 커패시터 시스템이 제동 시 에너지 재생을 통해 150kW를 추가로 생성했다. 

현대차는 앞서 기존 모델에 기반한 많은 수소전지 슈퍼카의 시제품이 존재한다고 밝혔지만, 어떤 차량을 기반으로 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수소전지 고성능 차량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차량의 플랫폼을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알버트 비어만은 “우리의 첫 번째 프로토 타입은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고성능 자동차를 위해서는 기존 플랫폼을 좀 더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또 다른 고위 경영진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것이 미래에 적절한 모델인지 현재로서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우리의 신조는 고성능 차량들을 저렴하게 만드는 것이다. 마니아들이 쉽게 다가서도록 적절한 가격대의 슈퍼 스포츠카를 출시하는 것이다. 아직 생산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알버트 비어만은 “수소 연료 전지가 미래의 주력이 될 고성능 차량에 동력을 제공하거나, 추가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언제 수소 슈퍼카를 판매할지 정하지 않았다. 현재 많은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몇몇 시제품들을 갖고 있다. 우리는 다양한 연료전지 응용분야를 확인하고 싶다.”면서 “어쩌면 수소 연료전지가 핵심 동력원이 아닌 추가적인 주행거리 제공을 위해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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