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캐스퍼' 사고, 종잇장처럼 구겨져…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2-03-02 16: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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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안전성이 국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가운데, 경형 SUV 캐스퍼 사고 차량의 사진이 안전성 평가의 신뢰도에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MLB파크에는 '사고 난 캐스퍼' 사진이 올라왔다. 차량의 전후방이 완전히 부서져 폐차된 캐스퍼 사진을 두고 캐스퍼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을 보면 차량의 운전석 전면부는 무언가에 부딪친 듯 보닛이 반으로 접혀있다. 더 심각한 것은 후방이다. 차량 좌측 후방이 크게 찌그러져 아예 탑승할 수 있는 실내공간 자체가 사라졌다. 뒷바퀴 상부까지 차체가 밀고 들어와 마치 2인승 차량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심각하게 파손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캐스퍼 에어백이 안 터졌다는 점에 주목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캐스퍼는 앞 좌석 센터 및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7개의 에어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에어백은 안 터졌네(아이디 ‘살빼자’)”라거나, “뒷좌석 순삭(아이디 사이언티스트)”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사고 차량 사진만으로 볼 때 캐스퍼의 앞뒤로 차량이 충돌했다는 추정과, 빙판길에서 차가 돌면서 캐스퍼 혼자 전후방에 다중 추돌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경차의 시트는 사람을 태우면 안 되고, 짐칸이라고 봐야 한다”라는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다만 운전석과 조수석은 실내공간이 다소 남아있는 모습이다. 강력한 충격에도 A필러가 운전석과 보조석 공간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A필러가 휘지 않았고 문짝도 대체로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운전석 공간의 안전성에 주목한 네티즌도 있었다. 

 


현대차는 경형 SUV 캐스퍼를 출시하면서 유독 안전성을 강조했다. 캐스퍼는 전방충돌방지(차량. 보행자. 자전거탑승자), 차로이탈방지(LKA), 차선유지(LFA), 운전자주의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캐스퍼밴을 출시하면서도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 최소화,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으로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여 안전성을 강화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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