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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스팅어의 정신적 후속 모델 EV8 가상 렌더링 <출처=tedoradze.giorgi> |
기아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세단을 상상한 비공식 렌더링이 공개됐다. ‘EV8’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가상 모델은 기아 스포츠세단 스팅어의 정신을 계승한 전기 패스트백 세단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대중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두 브랜드는 같은 그룹에 속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을 공유하며 개발 비용을 줄이고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다. 두 모델은 플랫폼과 주요 기술을 공유하지만, 디자인과 주행 감각에서는 각 브랜드의 개성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이 같은 전략이 이어지고 있다.
| ▲ 기아 스팅어의 정신적 후속 모델 EV8 가상 렌더링 <출처=tedoradze.giorgi> |
2021년 처음 적용된 E-GMP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함께 사용하며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비롯해 다양한 차급과 차체 형태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듈형 구조를 갖췄다. 차량에 따라 400V와 800V 전기 시스템도 적용할 수 있다.
현재 E-GMP는 제네시스 GV60, 현대 아이오닉 5·6·9를 비롯해 기아 EV3·EV4·EV5·EV6·EV9 등에 활용되고 있다. 기아는 소형 전기차부터 대형 SUV까지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며 E-GMP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이 같은 흐름은 자동차 디지털 렌더링 디자이너들의 관심도 끌었다. 미국 출신 디자이너 조르지 테도라제(Giorgi Tedoradze)는 소셜미디어 계정 ‘tedoradze.giorgi’를 통해 새로운 기아 전기 스포츠 세단을 상상한 렌더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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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스팅어 |
현재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은 SUV와 크로스오버가 중심이다. 여기에 세단과 해치백 형태의 EV4가 추가되면서 세단형 전기차 라인업도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테도라제는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기아의 차기 플래그십 전기 승용차가 ‘EV8’이라는 이름의 패스트백 세단이 될 수 있다고 상상했다.
물론 이번 EV8은 기아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신차가 아닌 비공식 가상 디자인 프로젝트다. 렌더링 속 EV8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판매된 스팅어의 정신적 후속 모델을 지향한다.
스팅어는 판매량 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역동적인 패스트백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적지 않은 팬층을 확보했다. EV8 렌더링 역시 낮고 넓은 차체와 유려한 루프라인, 패스트백 형태를 적용해 스팅어를 전기차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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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스팅어 |
실제로 EV8이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다고 가정하면 EV6와 EV9 등 기존 상위 전기차의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기본형에는 EV6에 적용된 84kWh 배터리를, 장거리 모델에는 EV9의 99.8kWh 배터리를 탑재하는 구성을 상상해 볼 수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이며, 기아가 EV8이라는 이름의 전기 세단이나 구체적인 배터리 사양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 렌더링은 기아가 스팅어의 뒤를 잇는 고성능 전기 패스트백 세단을 선보일 경우 어떤 모습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SUV 중심으로 구성된 기아 전기차 라인업에 이러한 대형 스포츠 세단이 추가된다면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에도 새로운 상징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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