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진짜 이런 차 만들면 게임 끝이다…CGI 렌더링 화제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6-02-02 16: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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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스스로를 코닉세그, 파가니, 부가티 같은 극소수 전용 브랜드들과 동급으로 여기길 좋아한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워낙 다양한 영역에 발을 담그다 보니, 머지않아 ‘주류 브랜드’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잠깐만 생각해 보자. 페라리는 지금도 놀이공원 근처에서 볼 수 있고, 포뮬러 1 그리드 위에 있으며, 초호화 슈퍼카 차고 안에도 있다. 여기에 곧 전기차 충전소에서도 등장할 예정이다. 브랜드 역사상 첫 순수 전기차 ‘엘레트리카(Elettrica)’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스포츠카와 GT는 물론 SUV까지 이미 라인업에 포함돼 있다.

 

 

결국 ‘모두를 위한 페라리’가 존재하는 셈이다. 물론 여기서 ‘모두’란 상위 1%를 의미하긴 하지만 말이다. 부자가 되는 사람은 계속 늘고, 페라리가 사상 최대 규모의 도로 주행 라인업을 갖추려는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현재와 향후 페라리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 방대하다. 로마는 단종되고 새로운 ‘아말피(Amalfi)’로 대체될 예정이며, 296 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V6 스포츠카가 중심을 잡는다. 다이토나 SP3 이후를 잇는 차세대 아이코나 시리즈, V12 기반의 슈퍼 SUV 푸로산게, 12칠린드리 그랜드 투어러, 그리고 SF90 스트라달레를 대체할 849 테스타로사와 F80 플래그십 슈퍼카까지 줄줄이 대기 중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코닉세그나 파가니, 부가티 같은 초고급 하이퍼카 브랜드들과 진정한 동급임을 주장하기에 충분할까. 그 해답이 뜻밖에도 ‘CGI 평행우주’에서 날아왔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 중인 가상 자동차 디자이너 맥스 쉬킨더(Max Shkinder)다. 그는 맥라렌 오토모티브에서 시니어 디자이너로 일했던 경력을 갖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maxshkinder’라는 이름으로 CGI 렌더링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과거 페라리 하이퍼카 프로젝트를 2020년대 후반 감각으로 재해석한 비공식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름조차 붙지 않은 가상 모델이지만, 겨냥한 상대는 명확하다. 코닉세그 예스코, 파가니 유토피아, 그리고 곧 등장할 부가티 투르비용이다.

 

외관만 놓고 보면 페라리 F80 플래그십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면서도 동시에 우아하다. 극단적인 공기역학과 조형미를 동시에 노린, 전형적인 하이퍼카 문법이 그대로 드러난다.

 

 

성능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작자가 향후 업데이트로 “V12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1,600마력 이상”이라는 설정을 붙인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진정한 하이퍼카 세계에서, 누구도 V6만으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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