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입문용 911 공개… ‘911 챌린지’ 2027년 출격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6-08-28 17: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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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 챌린지 <출처=포르쉐>

 

포르쉐가 ‘엔트리 레이스카’라는 포지션으로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고성능 레이스카 시장에 입문하려는 고객을 겨냥해 기존 라인업의 빈자리를 채우는 모델이다.

 

주인공은 신형 ‘911 챌린지’다. 포르쉐는 911 GT3를 기반으로 개발한 이 모델을 고객용 레이스카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한다고 밝혔다. 단종된 718 케이맨 GT4 RS 클럽스포트의 뒤를 이어 비교적 부담을 낮춘 레이스카 역할을 맡게 된다.

 

그렇다고 성능까지 낮춘 것은 아니다. 911 챌린지는 992.2세대 911 GT3 로드카에 사용되는 4.0리터 수평대향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그대로 품었다. 7단 PDK 변속기와 조합되며, 레이스카에서는 최고출력 508마력, 최대토크 47.9kg·m를 발휘한다. 엔진은 최대 9,000rpm까지 회전한다.

 

▲ 911 챌린지 <출처=포르쉐>

 

오히려 기본형 911 GT3보다 출력이 소폭 높다. 911 GT3의 최고출력 502마력, 최대토크 45.7kg·m와 비교하면 각각 6마력과 2.2kg·m가 증가했다. 배기 흐름을 개선한 전용 배기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다.

 

911 챌린지가 일반 911 GT3와 확실히 달라지는 지점은 서킷에서 드러난다. 911 GT3의 공력 패키지와 섀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하면서 레이스에 필요하지 않은 편의장비는 과감하게 덜어냈다.

 

실내에는 용접식 롤케이지와 소화 시스템, 6점식 안전벨트를 갖췄고 조절식 레이싱 시트도 적용했다. 반면 에어컨은 남겨뒀다. 장거리 레이스나 고온 환경에서 운전자 컨디션을 고려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 911 챌린지 <출처=포르쉐>

 

레이스카에 필요한 장비도 갖췄다. 에어 잭 시스템과 110리터 연료탱크를 적용했으며 18인치 휠에는 서킷 주행에 적합한 레이싱 슬릭 타이어를 조합할 수 있다.

 

911 챌린지는 2027년 시즌부터 전 세계에서 열리는 다양한 원메이크 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다. 최근 신설된 ‘포르쉐 스프린트 트로피 포르쉐 오너스 클럽’ 시리즈도 출전 대상이다. 단순히 트랙을 달리는 고객용 차량을 넘어 포르쉐의 새로운 레이싱 입문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셈이다.

 

출시는 2027년으로 예정됐지만 구체적인 판매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약 3억 8500만 원 수준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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