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N, 뉘르부르크링 24시 11년 연속 완주… TCR 6년 연속 우승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6-05-18 17:50:27
  • -
  • +
  • 인쇄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세계적인 내구레이스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11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올해는 TCR 클래스 6년 연속 우승과 차세대 고성능 엔진 기반 경주차 완주라는 성과를 함께 거뒀다.

 

현대차는 지난 16~17일(현지시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6 ADAC RAVENOL 24H Nürburgring’에 참가한 엘란트라 N TCR 1대와 엘란트라 N1 컵카 2대가 모두 완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약 25.378km 길이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주행하며 총 랩 수로 순위를 가리는 내구레이스다. 해당 서킷은 최대 300m에 달하는 고저 차와 약 170개 코너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완주율이 60~70%에 그칠 정도로 난도가 높다. 이 때문에 ‘녹색 지옥’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번 대회에서 엘란트라 N TCR은 배기량 2,000cc 미만 전륜 투어링 경주차가 경쟁하는 TCR 클래스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현대 N은 이를 통해 TCR 클래스 6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 N은 지난 2016년 첫 출전 이후 올해까지 11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 기록도 이어갔다. 혹독한 서킷 환경에서 장기간 완주 기록을 이어가며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내구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올해 대회에서는 차세대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엘란트라 N1 컵카도 주목받았다. 이 차량은 향후 N 모델에 적용될 2.5리터 터보 고성능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존 2.0리터 터보 엔진보다 배기량이 커지면서 SP3T 클래스가 아닌 SP4T 클래스에 출전했으며, 2대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이번 완주를 통해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의 내구성을 실전 무대에서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뉘르부르크링 24시처럼 가혹한 환경에서 완주에 성공했다는 점은 향후 N 차량에 적용될 신규 엔진의 신뢰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엘란트라 N1 컵카에는 현대차가 N 페스티벌을 통해 발굴한 김규민, 김영찬, 신우진 등 국내 젊은 드라이버들이 탑승했다. 현대차는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선수들에게 뉘르부르크링 24시 출전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 상무는 “6년 연속 TCR 클래스 우승과 차세대 고성능 엔진의 내구성을 뉘르부르크링에서 입증해 뜻깊다”라며 “현대 N은 검증된 내구성과 성능을 바탕으로 기술적 가치를 공고히 하고,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현대 N이 단순한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실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차세대 N 엔진을 실전 레이스에서 시험했다는 점에서 향후 고성능 N 라인업의 기술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