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픽업트럭, 美 충돌테스트 결과에 실망만 잔뜩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10-30 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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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 전용으로 개발된 현대차의 유니바디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안전성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받아 들었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 투싼을 기반으로 한 소형 픽업트럭으로 2021년 처음 출시돼 2022년형 모델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2024년 부분 변경을 거쳐 현재는 2025년형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이 소형 트럭은 최근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지 못했다.

 

먼저 싼타크루즈는 IIHS의 최신 전측방 충돌테스트에서 여러 문제로 인해 ‘보통’ 등급을 받았다. 충돌 속도 40마일(약 64km/h)의 시나리오에서 운전자의 발 부상 가능성이 지적됐으며, 후방 탑승자의 머리가 앞좌석 등받이에 부딪힐 위험이 있어 머리 부상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더미 실험 결과 2열 탑승자의 목과 가슴 부상 위험 역시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IIHS는 뒷좌석 탑승자의 구속 장치와 더미의 거동(운동학) 측면에서도 ‘보통’ 점수를 받았다. 추가적으로 싼타크루즈의 자동긴급제동(AEB) 시스템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차량 대 보행자 충돌 테스트에서는 ‘보통’, 차량 대 차량 테스트에서는 ‘미흡’ 등급을 받아, 해당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이 드러났다. 이 밖에도 안전벨트 착용 알림 시스템과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LATCH)의 사용 편의성 부문에서도 ‘보통’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이유로 싼타크루즈는 IIHS의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가 아닌, 한 단계 아래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에 머물렀다. 최고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업데이트된 중간 전측방 충돌테스트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야 하지만, 싼타크루즈는 해당 부문에서 ‘보통’에 그쳤다.

 

다만 다른 두 가지 충돌테스트 및 전조등 성능에서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 모든 2026년형 트림은 상향등 보조 기능을 포함한 프로젝터 타입 LED 헤드램프를 기본 장착했다.

 

 

한편 현대차의 2025년 3분기 미국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싼타크루즈는 2만 633대 판매에 그친 반면, 경쟁 모델인 포드 매버릭은 12만 904대라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6만 3516대를 차지했다. 

 

반면, 투싼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제공하지만, 싼타크루즈에는 두 옵션 모두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싼타크루즈의 가격은 여전히 매버릭보다 높지만, 그 차이는 이제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2026년형 기준으로 매버릭의 기본 가격은 2만 8145달러(약 4000만 원), 싼타크루즈는 2만 9500달러(약 4194만 원)이다. 복합연비는 자연흡기 2.5리터 엔진 모델의 경우 갤런당 25마일(약 9.4ℓ/100km)이다. 사륜구동 및 2.5리터 터보 모델은 갤런당 20마일(약 11.8ℓ/100km)로 낮아진다.

 

더드라이브 / 관리자 speed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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