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폭발에도 버틴 전기 SUV…BYD 아토3 안전성 화제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6-03-04 09: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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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탄도미사일이 차량 인근에 떨어졌음에도 전기 SUV가 기능을 유지한 사례가 전해지며 전기차 안전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 분쟁 과정에서 예루살렘 인근에 탄도미사일이 떨어졌고, 폭발 지점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BYD 전기 SUV ‘아토 3(Atto 3)’가 위치해 있었다. 차량은 강력한 폭발 충격파를 받아 차체 패널이 크게 뒤틀리는 등 심각한 외관 손상을 입었지만, 주요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운전자는 중등도 부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4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거나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사진에서는 차량 비상등이 정상 작동하는 모습이 확인됐는데, 이는 저전압 전기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덕분에 구조대는 차체를 절단하지 않고도 탑승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

 

차량이 직접 피격된 것은 아니지만 폭발 충격파는 차체 패널이 찌그러질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고강도 강판으로 구성된 차체 구조가 충격 에너지를 분산시키며 실내 공간의 변형을 최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 안전성도 주목된다. 아토 3에 탑재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팩은 사고 이후에도 연기나 화재, 열폭주 징후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전압 시스템 역시 정상적으로 작동해 차량 도어 개방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례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화제가 됐다. BYD 측은 자사 차량의 구조 안전성과 배터리 안정성을 강조했다. 아토 3는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와 호주 ANCAP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으며, 성인 탑승자 보호 항목에서 91%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2024년과 2025년 이스라엘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로 집계됐다.

 

 

한편 이스라엘에서 전기차가 미사일 파편에 노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5년 6월 이스라엘과 이란 간 12일간 이어진 분쟁 당시에는 격추된 미사일 파편이 샤오펑 G6 차량 위로 떨어진 사건도 있었다. 당시 차량에는 탑승자가 없었으며 배터리 폭발이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 전면부는 크게 손상됐지만 나머지 차체와 시스템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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