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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기아> |
자동차 제조사들은 시장별 특성과 소비자 취향에 맞춰 같은 차종이라도 사양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법규에 따라 황색 사이드 마커를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하고, 중국에서는 대형 디스플레이와 첨단 디지털 기능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다.
최근 공개된 중국형 기아 셀토스는 이러한 현지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외관은 글로벌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실내는 신차 수준으로 바뀌었다. 특히 디지털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하면서 고급 전기차를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7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다. 기존 듀얼 디스플레이를 대신해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대형 화면을 적용했고,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까지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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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기아> |
시스템 성능도 한층 높였다.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 퀄컴 스냅드래곤 8295P 칩셋을 탑재해 빠른 화면 전환과 즉각적인 터치 반응, 분할 화면 기반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인포테인먼트 기능 역시 중국 소비자들의 사용 환경에 맞췄다. 바이두 지도와 가오더(AMap)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아이치이(iQIYI) 동영상 스트리밍, 차량 내 KTV 노래방, AI 음성 비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센터콘솔에 있던 변속기를 스티어링 칼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로 옮겨 센터콘솔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강화해 레벨 2 수준의 ADAS와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적용된다. 운전자가 차량 밖에서 스마트키만으로 좁은 주차 공간에 차량을 자동으로 주차할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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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기아> |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파워트레인이다. 중국형 셀토스 최상위 트림에는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25.8㎏·m를 내는 1.5리터 터보 가솔린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셀토스 X-Line SX(출력 190마력, 토크 27.0㎏·m)과 비교해 보면, 출력은 소폭 높지만, 최대토크는 다소 낮다. 변속기는 두 모델 모두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한편, 27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칩셋, 원격 주차 보조 등 국내 모델에서는 볼 수 없는 사양을 대거 적용한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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