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란히 주차돼 있던 두 대의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화재로 전소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2025년 초 여러 대의 테슬라 차량이 방화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었다. 당시 사건들은 일론 머스크의 백악관 활동과 정부 효율성 부서(DOGE) 수장 역할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발생한 반발 분위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에는 캘리포니아에서 또 다른 사이버트럭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수요일 오후 산타모니카의 한 옥상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두 대의 사이버트럭은 나란히 주차돼 있었으며, 산타모니카 소방서는 오후 3시 15분 직후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두 전기 픽업트럭은 이미 화염에 휩싸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영상에는 두 차량이 완전히 불에 타버린 모습이 담겼다. 스테인리스 스틸 외장 패널 일부와 차체 하부 구조만 남아 있을 정도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NBC LA 보도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장소 주변에는 다른 테슬라 차량들도 주차돼 있었다. 이에 따라 인근 도로에 위치한 테슬라 서비스 센터가 차량을 임시로 보관하던 장소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다른 가능성도 있다. 해당 주차 구조물이 산타모니카의 한 아파트 단지와 연결돼 있어 입주민 소유 차량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두 차량은 화재 당시 충전 중이 아니었으며 외부 전원에도 연결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충전 설비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의 정치적 분위기를 고려하면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화재를 입은 상황은 의심을 살 수 있다. 그러나 당국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화재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자발적 발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사이버트럭에서 유사한 사례가 확인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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