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점점 팰리세이드 닮아간다…EREV(?) 페이스리프트 해외서 포착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6-01-29 17: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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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현대차가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을 준비 중인 가운데 위장막을 두른 2027년형 프로토타입이 해외에서 포착됐다. 디자인은 신형 팰리세이드를 닮아가고, 파워트레인은 EREV라는 새로운 카드까지 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외신 오토에볼루션에 공개한 스파이샷을 보면 짙은 위장 속에서도 수직형 주간주행등과 범퍼 하단으로 내려간 헤드램프 등 팰리세이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요소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완전 변경 이후 불과 몇 년 만에 다시 한번 ‘패밀리 SUV’ 싼타페가 큰 변신을 예고하는 것이다.

 

▲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전면부 변화는 특히 눈에 띈다. 수직형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하면서 현대 SUV 패밀리룩을 더욱 강화했고, 헤드램프는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 범퍼 하단에 배치된 형태다. 두꺼운 위장막 아래에는 보닛 라인과 그릴 구성 역시 기존과 다른 변화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측면은 조수석 쪽에 추가 플랩이 확인된다. 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혹은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EREV)를 암시하는 요소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싼타페 PHEV를 판매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ER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실제로 싼타페 EREV 프로토타입은 국내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된 바 있다.

 

▲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후면부 변화는 더욱 확실하다. 현행 모델에서 범퍼에 위치했던 테일램프가 테일게이트 외측 영역으로 이동한 모습이 확인된다. 디자인 완성도와 시인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려는 조치로 보이며, 싼타페의 후면 인상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실내 변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함께, 독립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분리된 계기판 구성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대차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도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플레오스 커넥트는 기존 ccNC를 대체하는 차세대 시스템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의 확장된 앱 생태계와 서드파티 서비스 연동을 지원한다. AI 음성 비서 ‘글레오(Gleo)’와 OTA 업데이트 기능까지 포함되며, 현대차는 이를 2030년까지 전 세계 2천만 대 이상 차량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EREV다. 공식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9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듀얼 전기 구동 유닛을 갖출 가능성이 거론된다. 발전기 역할의 엔진으로는 스마트스트림 2.5리터 터보 직렬 4기통이 유력하며, 하이브리드와 PHEV에는 1.6 T-GDi 엔진이 적용되고 있다.

 

▲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 <출처=오토에볼루션>

 

EREV는 아직 시장에서 이례적인 구성이나, 스텔란티스와 폭스바겐 그룹 역시 이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충전 불안 없이 전기 주행의 장점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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