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쿠페의 반란…티뷰론, 머스탱을 닮은 머슬카로 재탄생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6-01-20 17: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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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티뷰론 머슬카 렌더링 <출처=인스타그램 @jlord8>

 

현대차 티뷰론은 1996~2009년 두 세대에 걸쳐 생산됐으며, 투스카니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2세대 모델은 국내를 비롯해 태국과 터키에서 생산됐고, 디자인은 피닌파리나가 맡아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쿠페 디자인을 갖췄다. 플랫폼과 기술적인 엔지니어링은 아반떼, 투싼, 기아 스펙트라, 스포티지 등과 연관돼 있었다.

 

엔진 구성은 시장별로 달랐으며, 소형 4기통 가솔린 엔진 두 종류와 V6 엔진을 적용했다. 사양에 따라 5단 또는 6단 수동변속기, 혹은 4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다. 차체는 전장 4395mm, 전폭 1760mm, 전고 1330mm였고, 휠베이스 2530mm였다.

 

▲ 현대차 티뷰론 <출처=현대차>

 

그러나 단종과 함께 잊혔던 티뷰론인 최근 머슬카로 재탄생했다. 인스타그램 @jlord8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이 CGI 프로젝트는 티뷰론을 완전히 다른 차로 탈바꿈시키는데 성공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결과물은 사실상 엠블럼만 바꾼 포드 머스탱에 가깝게 보인다.

 

이 CGI 차량은 최신 S650 세대 머스탱을 기반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전체적인 실루엣이 눈에 익숙하다. 렌더링은 기반이 되는 차량 대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전면부만큼은 확실히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넓게 펼쳐진 라이트 스트립, 하단에 배치된 메인 램프, 대형 공기흡입구를 갖춘 프런트 범퍼, 그리고 전면을 장식한 현대 엠블럼이 주요 특징이다.

 

 

차체 전체를 덮은 블루 컬러 역시 눈에 띈다. 프런트 스플리터와 사이드 스커트에 더해진 레드 포인트는 차량의 성격을 말해준다. 여기에 N 로고가 들어간 브레이크 캘리퍼까지 더해져, 이 차량이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 디비전에서 나왔을 것이라는 설정을 분명히 한다. 이 가상의 모델은 머스탱뿐 아니라, V8 엔진으로 다시 준비 중인 닷지 차저까지 정면으로 겨냥한다는 콘셉트다.

 

물론 이러한 티뷰론 기반 머슬카가 현실에서 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대차와 포드는 이런 공동 개발이나 차종 전환을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 디비전이 개발한 V8 머슬카라는 상상은 충분히 흥미롭다. 만약 성능과 완성도가 뛰어나다면, 머스탱이나 차저와 충분히 겨뤄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들게 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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