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6년간 중단됐던 북한 평양행 국제 여객편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의 예약 시스템에 베이징–평양 노선이 등장하면서, 항공·외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에어차이나는 오는 3월 30일부터 베이징–평양 구간 정기편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북중 간 국경 봉쇄 조치 등으로 약 6년간 중단돼 왔다. 이번 재개는 단순한 항공편 복원을 넘어, 북한의 대외 개방 움직임과 맞물린 신호로 해석될 여지도 있어 더욱 주목이 쏠린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노선은 주 1회 왕복 운항되고, 기종은 중단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되는 보잉 737이 사용될 예정이다. 운항 스케줄은 CA121편이 베이징을 오전 8시 5분 출발해 평양에 오전 11시 도착, CA122편이 평양을 낮 12시 출발해 베이징에 12시 5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55분으로 비교적 짧다.

특히 이번 노선 재개는 별도의 대대적인 발표 없이 예약 시스템에 먼저 반영되며 '조용한 재개'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북중 간 교류 정상화의 신호탄일 수 있다고 분석하는 한편, 제한적 운항을 통해 수요와 국제 정세를 점진적으로 점검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으로도 보고 있다.
다만 실제 탑승 가능 여부와 외국인 접근성은 확실하지 않다. 북한 입국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항공편이 외교·특수 목적 중심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항공편 재개 자체는 상징성이 크지만, 곧바로 일반 관광 재개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향후 비자 정책과 국경 통제 완화 여부가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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