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생산라인 '광명+조지아'에 구축?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2-08-10 18: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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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다음 달부터 EV9을 양산할 생산라인 구축에 들어간다. 

기아에 따르면 오토랜드 광명(옛 소하리공장) 1공장에 EV9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설비 공사가 끝나는 데로 EV9 제작에 돌입한다. EV9의 출시는 내년 4월로 예정됐다. 

이를 위해 기아는 현재 광명 1공장에서 생산 중인 스팅어와 K9의 출고를 1개월가량 미루기로 했다. 이는 설비 공사가 마무리되는 10월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오토랜드 광명은 연간 32만 대를 생산하며, 규모에서 국내 세 번째다. 기아는 광명 1공장에서 전기차를 제조를 시작한 뒤, 2024년에는 2공장에도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2공장은 현재 개발 중인 기아의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EV9은 기아가 공을 들이고 있는 플래그십 전기 SUV로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활용한 기아의 두 번째 전기차다. EV9은 전장 5미터에 1회 충전 54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6분 만에 100km 주행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특히 EV9은 소프트웨어 기능을 소비자가 직접 골라 구입할 수 있는 맞춤형 기능(FoD) 서비스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적용한 기아의 첫 번째 모델이 된다. 또한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모드를 최초로 탑재해 고속도로주행파일럿(HDP), 고속도로 3단계 자율주행 등이 가능하다.  

 


한편 기아 EV9을 미국에서도 생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미국 상원이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법안은 중국산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를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미국 내에서 생산·조립된 전기차만 보조금을 주는 것을 포함한다. 법인이 시행돼 내년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면, EV9의 미국 수출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이에 일부에서는 기아가 내년부터 EV9를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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