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이어지는 폭염은 사람뿐 아니라 자동차에도 큰 부담을 준다. 뜨거운 노면은 타이어에 부담을 주고, 에어컨 사용이 늘면 냉각계통과 배터리에도 부하가 커진다. 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와 냉각수, 배터리 등을 5분만 점검해도 갑작스러운 고장과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1. 타이어는 식은 상태에서 점검
가장 먼저 살펴볼 부분은 타이어다. 공기압은 주행 직후가 아닌 타이어가 식은 상태에서 확인하고, 운전석 문 안쪽이나 사용설명서에 표시된 권장 수치에 맞춰야 한다.
타이어 표면의 균열과 부풀음, 못 박힘, 마모 상태도 함께 살핀다. 뜨거워진 타이어의 공기를 임의로 빼는 것은 피해야 한다.

2. 냉각수 부족과 엔진 과열 주의
냉각수는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보조탱크의 최저선과 최고선 사이에 있는지 확인한다. 차량 아래에 녹색이나 분홍색 계열의 액체가 떨어져 있다면 누수를 의심해야 한다.
주행 중 수온 경고등이 켜지거나 증기가 발생하면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하고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상태에서 냉각수 뚜껑을 열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3. 배터리도 폭염에 취약
배터리는 겨울뿐 아니라 여름철 고온에도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시동이 평소보다 늦게 걸리거나 전조등이 어두워졌다면 점검이 필요하다.
오래된 배터리나 최근 방전된 적이 있는 차량은 장거리 운전 전에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4. 에어컨은 안전과 직결
에어컨은 단순한 편의장비가 아니라 운전자의 집중력을 유지해 주는 안전장비다. 바람이 약하거나 냉방 성능이 떨어지면 에어컨 필터와 냉매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탑승 직후에는 창문을 열어 뜨거운 공기를 먼저 빼낸 뒤 에어컨을 작동하면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5. 어린이·반려동물 차 안에 두면 안 돼
직사광선 아래 세워진 차량 내부는 짧은 시간에도 급격히 뜨거워진다. 창문을 조금 열어뒀거나 에어컨을 켜놓았더라도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차 안에 남겨둬서는 안 된다. 차에서 내릴 때는 뒷좌석까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6. 소나기 대비 와이퍼도 확인
여름철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해 와이퍼와 워셔액도 확인한다. 와이퍼 작동 시 물자국이나 소음이 발생하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빗길에서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7. 뜨거운 차량 내부 물품 주의
주차할 때는 가능하면 그늘이나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고, 야외에서는 햇빛 가리개를 활용한다. 라이터와 부탄가스, 스프레이, 보조배터리, 전자기기 등은 뜨거운 차량 내부에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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