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우체국 집배 현장에 ‘맞춤형 PBV’… PV5 200대 공급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26-09-11 10: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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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기아>

 

기아가 우편물 수집·배달 등 집배 업무 특성에 최적화한 맞춤형 목적기반차량(PBV)을 개발해 우정사업본부에 공급한다.

 

기아는 11일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더 기아 PV5’ 카고 모델을 우정사업본부에 공급하고, 이달부터 전국 우체국에 총 200대를 순차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PV5 카고는 기아의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저상화 설계를 적용해 집배원이 하루에도 수십 차례 반복하는 승·하차 과정에서 신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탑재해 업무 중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 <출처=기아>

 

특히 기아는 실제 집배 현장의 요구를 차량 개발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실사용자 대상 운영 실증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전국 9개 지방우정청 산하 거점우체국에 PV5 카고를 투입해 차량 관리자와 사용자 대상 현장 설명회를 열고, 실제 집배 업무에 차량을 투입해 업무 적합성을 평가했다.

 

실증 과정에서 집배원들이 우편물을 싣고 내리는 과정에서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차량의 적재 편의성도 개선했다.

 

▲ <출처=기아>

 

기아는 PBV 컨버전 파트너십을 통해 ▲도어 파손 방지 ▲카고 알루미늄 차 바닥 ▲적재함 평탄화 등 집배 업무에 특화된 적재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우편물의 이동과 적재 과정에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기아는 차량 공급을 넘어 우정사업본부의 전기차 운영 환경 전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운영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전기차(EV) 교육을 비롯해 맞춤형 충전 및 정비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우정사업본부의 전동화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 <출처=기아>

 

기아 국내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단순히 차량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우편배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업무에 꼭 맞는 PBV를 구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업무 특성에 맞춘 PBV를 통해 공공 서비스 현장의 업무 환경 개선과 전동화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PV5 패신저와 카고 모델을 시작으로 ▲오픈베드 ▲WAV ▲샤시캡 도너모델 ▲프라임 등 다양한 PBV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 중이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지오영 등 다양한 산업군과 PBV 기반 협력을 확대하며 고객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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