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자동차그룹, 1월 글로벌 판매 27만 대 돌파…해외 판매 121% 급증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26-02-12 16:59:43
  • -
  • +
  • 인쇄
▲ 소형 하이브리드 SUV 06 <출처=지커>

 

지리자동차그룹이 2026년 1월 글로벌 판매량 27만 대를 넘기며 새해 첫 달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지난 1월 한 달간 전 세계에서 총 27만 167대를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 전월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은 12만 4,2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특히 해외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 판매량은 6만 5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급증했고 전월 대비로도 50% 증가했다. 해외 시장 내 신에너지차 판매량 역시 전월 대비 76% 늘어난 3만 2,117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동화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 중형 SUV 7X <출처=지커>

 

브랜드별로는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지커(Zeekr)가 실적을 이끌었다. 지커는 1월 한 달간 2만 3,85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99.7% 증가했다. 지커는 최근 전기 슈팅브레이크 ‘7GT’를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12개국에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리(Geely) 브랜드는 8만 2,990대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링크앤코(Lynk & Co)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만 8,877대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누적 판매 171만 대를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지리, 지커, 링크앤코를 비롯해 볼보, 폴스타, 로터스 등 글로벌 브랜드를 아우르는 지리홀딩그룹의 중장기 전략 ‘원 지리(One Geely)’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원 지리’는 2030년을 목표로 브랜드 간 협력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5개년 계획이다.

 

▲ 전기 슈팅브레이크 7GT <출처=지커>

 

지리홀딩그룹은 2030년까지 ▲승용·상용차 합산 글로벌 판매 650만 대 이상 ▲매출 1조 위안(약 209조 원) 달성 ▲글로벌 판매 상위 5대 자동차 그룹 진입 ▲신에너지차 비중 75% ▲중국 외 시장 비중 3분의 1 이상 확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2026년 연간 판매 목표를 345만 대로 설정하고, 이 가운데 64만 대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할 계획”이라며 “안전하고 지능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바탕으로 신차 출시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