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 SUV 차량의 일부 차주들이 나무 무늬 인테리어 갈라짐 결함을 주장하며 해외에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차주들에 따르면 이런 상황은 2013년부터 2022년 사이에 생산된 벤츠 SUV 차량 일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차주들이 직접 고액의 비용을 부담해 수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미국 조지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됐으며, 해당 결함은 차량의 목재 베니어 트림이 시간이 지나면서 갈라지는 현상으로, 제조사가 이를 알고도 숨겼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소송의 대상은 2013~2022년형 ML, GL, GLE, GLS, GLC, GLK 모델 전반에 해당하며, 제조사가 갈라지기 쉬운 목재 트림이 장착된 차량을 판매함으로써 묵시적 보증을 위반했다고 원고 측은 주장하고 있다.
원고 중 한 명인 제니퍼 모닐로(Jennifer Monilaw)는 2019년 7월 벤츠 공식 딜러를 통해 2013년형 GL 모델을 구입했다. 그러나 2020년 말부터 차량 내부의 목재 베니어 트림에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딜러로부터 해당 문제는 보증 수리 대상이 아니며 수리에는 상당한 비용이 들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원고인 샤닌 버제세(Shannyn Burzese) 역시 2016년형 GL 모델에서 유사한 문제를 겪었으며, 딜러는 트림 교체에 1,000달러(약 138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은 이러한 문제로 인해 해당 차량들이 ‘상품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차량 결함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카컴플레인(CarComplaint)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소송 전체를 기각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판사는 이번 집단소송의 일부 청구 항목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기각된 청구는 명시적 보증 위반, 묵시적 보증 위반, 매그너슨-모스 보증법(Magnuson-Moss Warranty Act) 위반, 부당 이득 반환 등의 항목이다.
이번 집단소송은 현재 배심원 재판을 요청하고 있으며, 해당 결함으로 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주들을 위한 보상금 및 징벌적 손해배상을 함께 청구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SUV의 나무 무늬 인테리어 갈라짐 결함과 관련해 문제가 제기된 사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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