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불났어요!” 소리쳐도… 터널 끝까지 질주하는 운전자 영상 ‘확산’

조채완 기자 / 기사작성 : 2026-04-14 17: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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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조등에 불이 붙은 채 주행 중인 차량 <출처=레딧>

 

차량에서 불꽃이 치솟는데도 멈추지 않고 터널을 빠져나간 운전자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구가 없지만 문제 없음, 불이 더 밝으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수천 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7초 남짓한 짧은 영상이지만 장면은 충격적이다. 터널을 달리던 흰색 해치백 차량의 오른쪽 전조등 부근에서 불꽃이 계속 치솟고 있다. 단순 고장 수준을 넘어선 상황으로, 차량 외장 일부는 이미 검게 그을리고 녹아내린 흔적까지 보인다.

 

▲ 전조등에 불이 붙은 채 주행 중인 차량 <출처=레딧>

 

영상을 찍은 운전자는 옆으로 바짝 붙어 창문을 내린 뒤 “차에 불이 났다”라고 여러 차례 소리쳤지만, 해당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터널을 빠져나갔다. 운전자가 상황을 몰랐는지, 알고도 무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은 빠르게 확산되며 수천 건의 댓글을 모았다. “영화 장면 같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다"라는 반응과 함께 황당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는 “지금까지 본 고속도로 위 상황 중 가장 충격적”이라며 기존 사례들과 비교하기도 했다.

 

▲ 전조등에 불이 붙은 채 주행 중인 차량 <출처=레딧>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차량 화재는 연료 계통이나 전기 장치로 순식간에 번질 수 있고, 짧은 시간 안에 차량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 특히 터널처럼 밀폐된 공간에서는 연기와 열이 빠르게 쌓여 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에서 연기나 불꽃이 보이면 즉시 안전한 곳에 정차해 대피해야 한다”라며 “계속 주행하는 것은 본인뿐 아니라 주변 차량에도 큰 위험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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